코파일럿·엑스박스 포함…영업·보안은 제외
마이크로소프트가 26일(현지시간) 미국·캐나다·영국·인도 직원 약 6만 명에게 시한부 자발적 퇴사 패키지를 제안했다.
긱와이어에 따르면 대상은 전체 약 22만3000명(6월 말 기준)의 약 27%이며, 회사는 올봄 자발적 퇴직 수락률(약 30%)보다 훨씬 낮은 참여를 예상한다. 시애틀타임스는 대변인을 인용해 수락률을 3–5%, 3천 명 미만으로 본다고 전했다.
레벨 70 이하 4개국이 대상
에이미 콜먼 최고인사책임자는 공식 블로그에 올린 직원 메모에서 자발적 퇴사 제안(Voluntary Exit Offer)을 공개했다. 참여 조직의 캐나다·인도·영국·미국 직원 중 사내 직급 레벨 70 이하가 대상이다.
전체 인력 수치는 연례 공시상 6월 30일 기준이다. 사내 직급은 진입 부근 59부터 올라가며, 레벨 70은 제너럴 매니저와 일부 부사장급까지 포함한다. 법인 부사장은 빠지고, 나이·근속·성과는 요건이 아니다.
회사 밖 미래를 고민하는 대상 직원에게, 지원을 받으며 지금 전환할 새로운 선택지를 준다.
— 에이미 콜먼,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 10월 26일 · “This offer gives eligible employees who may be considering a future outside the company a new choice to make that transition now with support.”
제안은 한시적이며, 올봄 자발적 퇴직(미국 약 8750명 대상·수락률 약 30%)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금융 지원과 경력 설계 자원이 포함되고, 대상자에게는 당일 이메일로 세부 조건이 전달됐다. 직원은 12월 첫째 주까지 결정하고, 수락자는 12월 31일에 회사를 떠난다. 시장별로 회신 기한이 조금 다를 수 있으나 퇴사일은 연말로 맞춰져 있다.
코파일럿·엑스박스는 참여한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AI 경험·코파일럿·재무·인사·엑스박스·윈도+디바이스가 대상에 들어간다. 마케팅·커머셜 비즈니스·보안은 제외된다. 회사는 비용 통제와 AI 투자 재원 마련을 배경으로 제시했고, 2026년 설비투자 전망치는 1750억 달러다.
시애틀타임스가 확인한 내부 메모에는 게임·윈도·코파일럿·인사·재무가 전면 참여하고, AI·법무·클라우드는 일부만 참여한다고 적혀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인력 일부도 빠지며, 영업 조직과 일부 엔지니어링·본사 기능도 참여하지 않는다.
콜먼은 메모에서 “모든 팀과 모든 직원에게 맞는 단일한 방식은 없다”고 적었다.
자발적 퇴사 제안은 우리에게 새롭다. 우리는 이로부터 배울 것이다.
— 에이미 콜먼,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 10월 26일 · “The Voluntary Exit Offer is new for us. We’ll learn from it.”
올봄 퇴직안에 있던 연장 건강보험은 이번 패키지에 없다.
패키지는 표준 퇴직금 수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확인한 미국 제안에 따르면 패키지는 회사의 미국 표준 퇴직금과 같다. 레벨 64 이하는 근속 6개월당 기본급 1주치, 레벨 65–67은 6개월당 2주치다. 제안액은 직급·근무지·근속에 따라 사람마다 달라진다.
레벨 67 이하 주식 베스팅은 근속에 따라 6개월 또는 12개월이다. 고정 기간 건강보험과 경력 전환·설계 지원도 포함된다. 레벨 67 이하 기본급은 최대 39주치로 상한이 정해져 있고, 레벨 68 표준안은 기본급 12개월치다.
인도 직원 쪽은 근속 1년당 기본급 1개월치가 기준으로 알려져 있고, 수락 기한은 12월 1일이다. 국가마다 현지 노동법에 따라 세부 조건은 달라진다. 강제 퇴사가 아니라 대상자가 수락해야 퇴사가 이뤄지며, 거절한 직원은 자리를 유지한다.
대변인은 인력을 줄여야 해서가 아니라 사업 수요 변화에 맞추는 수단이며, 이번 제안이 해고를 대체하지는 않고 현재 추가 바이아웃 계획도 없다고 했다. 실제 수락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는 28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에서 관련 비용을 공시할 수 있다.
